이번 한강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부상하고 있는 한국문화의 위상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쾌거입니다.음악(BTS), 오징어게임(드라마), 기생충(영화)에 이어서 이번에는 소설(문학)으로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주었네요.근데 오징어게임, 기생충, 한강님 소설들(노벨문학상은 어느 한 소설로 수여되지 않음)의 작자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채식주의자'등의 소설가 한강님의 공통점은 모두 사회비판적 견해를 작품에 담은 이력으로 박근혜 정권시절 문화관광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분들입니다. 이 리스트에 오르면서 문화관광부의 각종 지원에서 배제되었고 당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활동이 위축된 분들도 좀 있는 걸로 아는데, 그나마 이분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랐어도 사전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