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방송되는 장상사의 편수에 대한 많은 추정이 있는 듯해서...
일단 중국광총에는 특이 규정이 있으니 한 드라마의 편수가 40회를 초과할수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드라마를 OTT에 판매할때 드라마 편수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판매대금을 정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드라마를 OTT에 판매할때 에피소드 편수를 계산해서 편수별로 판매대금을 정합니다. 즉 드라마 편수가 많을수록 판매대금이 커지는 구조입니다(많은 분들이 중드는 왜 이렇게 기냐? 하고 의문을 품는데 바로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요즘 중드에 묘하게 40회짜리 드라마가 많지요ㅋㅋ
'판매대금=수익'이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자들은 자연스레 편수를 늘리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상입니다. 근데 편수를 억지로 늘이다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지기때문에(무슨 말인지 중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짐작하시리라 믿기에 따로 언급은 안합니다^^), 광총에서는 자국의 드라마 품질유지를 위해서 편수제한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에 유명한 말이 있으니 '국가에 정책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대책이 있다'라는 말입니다.
총56편이었던 성한찬란은 전편은 성한찬란 후편은 월승창해로 드라마 명칭을 바꿔서 꼼수 방영했습니다.
총59편이었던 침향여설은 전편은 침향여설 후편은 침향중화로 드라마 명칭을 바꿔서 꼼수 방영했습니다.
장상사의 총 편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서 아직은 알수 없습니다만 장상사도 충분히 전례(?)를 따를수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건, 광총의 방송허가가 떨어져도 방송사들은 전체 편수가 어떻게 되는지 사전공지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장상사의 편수는 대폭 삭감되서(종종 있는 사례) 정말 40여편으로 끝날수도 있고, 원래 예측대로 편수가 많은 대작으로 나올수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확인불가입니다. 아무튼 원작 그대로 나왔으면 하네요.
ps) 제가 양쯔님을 좋아하는데, 선협물이라니 완주하느냐 마느냐는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이네요^^.
극한의 희로애락을 표현해야 하는 굴곡많은 사연의 여주는 연기력이 뛰어난 양쯔같은 분이 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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