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잡설/어학 신변잡기

아듀 뉴스위크 인쇄판!!

computer97 2013. 1. 8. 22:03

제가 대학에 입학하던 1990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근 22년동안 거의 매회 빼놓지 않고 보는 잡지가 둘이 있는데 그게 바로 '타임'지랑 '뉴스위크'지였습니다. 시사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유려한 영문의 두 잡지의 흡인력은 대단하였습니다. 이 뉴스위크가 지난주에 마지막 인쇄판을 내놓고 금년부터 온라인판만 나옵니다.

 

뉴스위크의 마지막 인쇄판 표지

 

돌이켜보면 뉴스위크랑 저의 인연은 상당합니다. 전 대학1학년때부터 영어독해공부를 뉴스위크 영문판으로 하였고 일본어독해공부도 뉴스위크 일본어판을 일본에서 배달받아서 하였고 지금은 뉴스위크 중국판의 무료 온라인기사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인쇄판이 없어졌어도 한동안은 중국어판 뉴스위크지를 보겠네요.

 

http://www.inewsweek.cn/    중국어판 뉴스위크 온라인

 

외국어에는 4가지 능력에 있는데 소위 듣고 말하고 쓰고 읽기가 그것입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근간은 바로 독해입니다. 어학시험 구성도 대개 어휘/문법/독해로 되어 있지만 사실 독해만 잘하면 어휘나 문법은 그냥 따라오는 반면에 그 반대의 경우는 잘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문법이나 어휘는 공부에 지루함을 주지만 독해는 일단 교재만 잘 고르면 읽는 재미때문에 중단할수 없는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독해교재를 선정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데 그것이 제겐 뉴스위크였습니다. 자신에게 흥미를 돋구는 교재라면 그것이 시사잡지든지 소설이든지 그건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고르되 편식을 피해서 가끔은 다른 쟝르를 읽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거나 뉴스위크랑 완전히 연을 끊은 것은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보던 즐거움은 사라져서 무척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