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잡설/어학 신변잡기

제가 도전한 첫 중국어원서^^

computer97 2013. 5. 13. 12:43

영어/일본어의 경우, 제가 도전한 첫원서는, 바로 짤막한 분량으로 학습부담이 적었던 뉴스위크 영문판/일본어판이었지만, 중국어원서는 바로의 아래의 책입니다. (뉴스위크 중국어판온라인으로 독해실력을 키웠으니 저와 뉴스위크의 인연은 대단한 셈). 예전에 'Megatrends'라는 원서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적이 있는데 그 책의 저자들이 다시한번 쓴 China's megatrend의 중국어번역본입니다. 뜻밖에도 교보문고에서 일본어원서는 많지만 아직 중국어원서구색은 빈약하여 힘들게 골랐습니다. 일본어 원서를 읽을만한 수준의 독자층이 많은 반면에, 중국어열풍이 우리나라에 분지 이제 갓 10년을 넘은 지라, 아직까지는 중국어원서를 읽을만한 독자층이 형성되지 않았나 봅니다.

 

학공부를 하면서 반드시 넘어야 할 험준한 산 2개를 꼽자면 전 어휘와 독해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는 어학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끝이기도 하고, 일반고수랑 절대고수를 나누는 분기점으로, 엄청난 노력을 투자해야만 극복이 가능한 장벽이기도 합니다. 근데 또다른 장벽으로 독해가 있는데 이 독해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장벽이면서, 동시에 어휘라는 장벽을 뛰어넘는데 반드시 넘어야할 또다른 선결조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독해(여기선 다독)는 단지 독해력을 늘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언어의 사고과정을 이해하게 해주고 어휘도 늘려주면서 문법지식을 내재화시켜주고 나중에 청해공부를 할때 빠른 청해속도를 따라잡을수 있는 기본바탕을 마련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절대적인 다독'입니다. 독해는 결국 질보다 양입니다. 무엇을 읽느냐보다 얼마나 읽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전 다독의 비결로써 자신이 관심을 느끼는 소재의 원서를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기사나 독해교재로 나온 것들은 분량자체가 적을 뿐더러 내용자체가 피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소재의 원서라면, 별다른 지루함없이 읽다보면 독해공부겸 많은 지식도 쌓게 됩니다. 그래서 외국어에서 달인이 되고자 한다면 독서습관부터 가져야 합니다. 

 

ps: 위의 책도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이제부턴 꾸준히 중국어원서를 읽어볼 생각입니다. 원서 1권을 끝낼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그 무엇을 읽어도 느끼기 힘든 즐거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