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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의 중요변수 3P (Purpose, Passion, Practise)

computer97 2011. 11. 24. 19:27

 

아래의 링크는 귀가 들리지 않는대도 4개국어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614002703637&p=joongang

 

물론 저분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저도 유사한 케이스입니다. 제가 양쪽다 난청이라서 청력에서 '신체등급4급'을 받고 방위를 갔거든요. 2살때 홍역으로 우측귀 청력을 90%상실하였답니다. 근데 왼쪽귀로만 듣다보니, 왼쪽귀가 혹사를 한겁니다.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으면, 잇몸건강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는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멀쩡했던 왼쪽귀도 난청이 되었습니다.. 그후 의학의 발전으로 청력복원수술이 새롭게 나와서 불과 3년전에 그 수술을 받고 우측 난청이 많이 완화되었답니다(여전히 건강검진때마다 난청판정을 받지만^^). 그런 난청귀를 가지고도, 저도 이미 30대에 4개국어를 어느정도 자신있게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해서 안되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제 자신이 증명한 셈이지요...사람들은 제가 몇개국어를 한다는 것때문에 제가 언어감각이 있다는 가정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 언어감각면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러면 저런 어학고수분들이나 저에게는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요? 평범한 사람을 어학고수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저는 3P(Purpose, Passion, Practise+Plan)을 꼽습니다. 

 

1. Purpose (목적)..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어학의 목적이야말로 두말할 필요없이 가장 강력한 Motivator입니다. 동기부여를 통해서 학습 집중력 자체도 올라가거니와, 목적이 조금씩 달성됨에 따라 우리의 뇌가 제공하는 Reward(보람)도 느끼게 됩니다. 제게는 드라마/영화를 원어로 즐기고 좋아하는 분야의 도서들의 원서를 보고 싶다는 강력한 목적이 있습니다. 

 

2. Passion (열정).. 공부할때만큼은 미쳐보자!!

기본적으로 좋아해야 미칠수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학습의 목적자체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었기 때문에 공부자체가 전혀 Stressor로 느끼지 않는 즐거운 압박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비자발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놓였어도 생각의 관점을 바꿔서

비자발적 상황을 자발적 상황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공부가 즐겁게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쩔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숙달로 얻게될 이익과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면서 공부합시다!

 

3. Practise (연습).. 반복없이 숙달없다!!

어학의 천재라도 반복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누구나 망각하도록 설계되어있고, 망각과 그에 따른 반복은 피할수 없는 과정입니다.  충분히 공부안하고서 까먹는다고 머리탓할 것도 아니고, 또한

설사 많이 공부했는데 까먹었더라도, 그걸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부단히 반복하는 사람만이

정상에 오를수가 있습니다. 무식한 반복도 통하는게 바로 어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