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잡설/어학 신변잡기

[수다]간만에 서재 책정리를 크게 했네요...

computer97 2023. 7. 2. 10:08

저는 4~5년마다 책정리를 합니다 (책장 3개 수용능력 초과ㅋ)...저의 책장 책들은 여러번의 적자생존 과정을 거친, 저의 치열했던 '추억'들인데, 저의 관심분야인 외국어분야쪽이 좀 많지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자라면, 대한민국의 문화가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우리의 문화가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볼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문화를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국문화를 알 필요가 있어서 처음에는 영미권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가 일본문화로 다시 중국문화가 추가되었습니다. 각국의 드라마도 그 나라에 가서 살수 없는 만큼, 간접적인 문화체험 차원에서 보기 시작한 부분이 있지요. 근데 각국의 사고방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언어^^

제가 폐기하려고 내놓은 책들

수거업자를 불러서 지금 업자가 오기만 기다립니다. 폐기도서를 수거해 가주시고 용돈도 벌구???

 

영어랑 일본어를 공부할때만 해도, 독서를 좋아해서 원서도 제법 읽었더랬죠. 근데 중국어 원서를 읽는 단계에 들어설 무렵에는 독서보단 드라마에 빠져서 중국원서는 달랑 8권(왼쪽 상단^^)만 읽고 중단합니다ㅋ

 

책장(상단은 영어원서, 하단은 일본원서)

위의 책들은 각각 영어및 일본 원서들입니다 (지정 생존자들ㅋㅋ). 한때 일본에 얼마나 미쳤는지, 일본어판 브리태니커 전집도 있어요(아래사진). 브리태니커 전집은 꽤나 유명한 전집이었는데, 인터넷이 나오면서 그 명성이 퇴색했지요.

 

 

책장(일본판 브리태니커 전집)

 

 

저의 어학성적표 액자

위는 각각 JPT(일어) 및 TOEIC(영어) 성적표로 제 노력의 결정체인만큼 액자로 보관^^... 근데 HSK(중국어)교재를 잔뜩 봐놓구선 왜 HSK 성적표가 없냐면....나중에 시작해서 중국어 방송을 자유롭게 볼 정도가 됬을 무렵에는 이미 어학시험 점수는 별 의미가 없다는 해탈단계(?)에 들어가서 아마도 HSK시험은 앞으로도 안볼 겁니다.

 

요즘은 확연히 도서구입이 줄어서 이번이 마지막 대대적 책정리가 될 겁니다. 집 부근 공립도서관(2개)에서 희망도서 구입 및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굳이 예전처럼 책을 살 일이 없어요. 그래서 위의 책들도 두고두고 저의 책장을 장식하는 소장품으로 남을 듯합니다...

 

사진출처 : 직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