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잡설/드라마 감상

[니호검찰관] 세계최대 평점사이트(IMDB)에 평점이 없었던 드라마

computer97 2022. 11. 5. 16:06

일단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썼던 드라마글도 시청 비추하면서 썼음 ㅋ)

일단 드라마 포스터부터 투척 (6명중 하단 우측의 남주(변호사)빼고 전부 검사임)

평점이 나쁜 것보다 평점이 없는게 더 무서움-.-; 14억 중국인들조차 무관심하다는 이야기...(제가 방금 7점줌)우리나라 OTT에서 아예 공개조차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방금 완주). 미드나 일드에선 여러번 봤지만 중드에선 첨보는 소재인 검사들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로코도 아닌데 봄ㅋ)

이 드라마보고서 느낀 중국 검사제도의 독특한 점을 꼽자면

 

첫째, 사법고시 패스후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검찰청으로 출근해서 근무중 연수를 받음

 

둘째, 기소여부를 수사담당검사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고위직이 모여서 집단토론으로 결정함. (참고로 우리나라에선 수사담당검사가 임의로 함. 우리나라 검사파워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유중의 하나)

 

중국은 2심제이며 1심이 판결하고 2심은 1심의 판결에 추가된 증거나 법리적 오류만 보기때문에 1심의 판결이 갖는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중국에선 판결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요.

 

이 중드에선 특이하게도 여주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여주를 좋아하는 서브가 전무합니다. 중드에서 처음 보는 설정인데 여주가 대재벌 외동딸이자, 엘리트이며, 이쁘기까지 한데 주변 남자들은 죄다 여주의 주변인만 좋아합니다. 이 드라마에선 모든 검사들을 거의 완벽한 인물들로 묘사하는데 (중국의 사법시스템을 홍보하는 고도의 전략?), 아마도 검사가 여자를 두고 다투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국뽕전략(중국 사법시스템은 광명정대)'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근데 여주를 두고 경쟁자가 전무하니 진짜 밋밋하더라구요ㅋ. 그러나 서브커플이 무려 3쌍이 나와서 현대물인데도 42회나 됩니다. 웃긴게 서브커플들의 서사가 메인 줄거리랑 별 상관없습니다. 이부분을 대폭 생략해서 35회정도로 했으면 훨씬 좋았을거예요.

 

알콩달콩 로맨스는 없어도 상관없고 남는게 시간이신 분이라면 몰라도 시청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