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질문을 다음지식인에서 보고 문득 우리나라의 예전 출판관행을 생각했습니다.
Anne of green gables은 그대로 직역하연 '초록박공지붕의 앤'입니다만 '빨강머리의 앤'이 된것은
순전히 우리나라가 일본원서를 베껴서 번역해서 그렇습니다.
일본원서는 영어원서보다 베끼기 훨씬 쉬운데, 왠만한 영어원서는 전부 일본어로 이미 나와 있기에
예전에는 영어권 작품이라도 일본에서 출판된 번역본을 베끼는 것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근데 일본어 번역본 제목이 赤毛のアン (빨강머리 앤)입니다. 그럼 왜 일본에선 그렇게
번역했는지까지는 ?? 일본에선 상업적인 목적으로 '오리지널'의 제목대신 팔릴만한 제목으로 수정해서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빨강매리 앤의 경우에도 오리지널의 제목이 주목을 끌지 않을만하기에
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본판 에니메이션도 우리나라에 그 제목으로 들여와서 그 제목이
우리나라에서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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